
엘라스트가 데뷔 6년 만에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남은 멤버들의 이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다. 이번 결정은 2026년 8월 31일부로 효력이 발생해 라노, 백결, 로민, 원혁, 원준, 예준의 현재 활동에 공식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소속사는 멤버들의 과거 활동과 미래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끝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공지는 함께 쌓은 추억에 대해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멤버들이 새로운 경력 단계에 들어서는 동안 계속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종료된 여섯 개의 계약
8월 31일 결정은 엘라스트 이름으로 활동하던 여섯 아티스트 모두에게 적용된다. 같은 날짜에 계약을 종료함으로써 그룹과 소속사는 이번 변화를 개인별 탈퇴가 점진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공동의 결론으로 제시했다. 공지는 그룹 활동이 끝난다는 점도 분명히 해 기약 없는 휴식과 구분했다.
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결과가 반복된 논의 끝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멤버들과 회사가 함께 쌓은 역사뿐 아니라 각 아티스트가 다음에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했음을 보여준다. 공지에는 분쟁이 언급되지 않았고 상호 합의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응원이 강조됐다.
소속사는 그룹 활동 기간 내내 함께한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엘링으로 불리는 팬들은 라인업 변화와 6년간의 발매 및 공연을 함께 지켜봤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 메시지는 하나의 그룹 정체성에 모였던 응원을 여러 개별 경로로 옮긴다.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한 멤버들
원혁, 백결, 원준은 공식 공지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편지를 올렸다. 이들의 메시지는 엘라스트의 끝을 인정하면서도 팬들과 앞으로도 만나겠다는 뜻에 초점을 맞춰, 계약에 관한 표현을 넘어 공지에 더욱 개인적인 의미를 더했다.
원혁은 팀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와 가수로서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다시 관객 앞에 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의 메시지는 공연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연기와 음악을 아우르는 경력을 향하고 있다.
백결은 엘라스트 멤버로서의 시간은 끝나지만 백선우로서 엘링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원준도 더 이상 그룹 이름 아래 아이돌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무대에 서고, 소통하고, 팬들을 더 자주 만날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ay Dream으로 시작한 6년의 경력
엘라스트는 2020년 6월 미니앨범 Day Dream으로 8인조 데뷔했다. 데뷔는 그룹의 이름을 알리고 초기 활동을 이끌 라인업을 소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계약 종료로 팀은 여덟 명에서 여섯 명으로 줄었다.
승엽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났고 최인의 계약은 2026년에 종료됐다. 두 사람이 떠난 뒤 라노, 백결, 로민, 원혁, 원준, 예준은 6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발표는 남은 계약을 종료하며 이 후반기 체제에도 마침표를 찍는다.
따라서 이번 해체는 원래 8인조 시기와 뒤이은 6인조 시기를 모두 마무리한다. 멤버들의 편지는 엘라스트의 끝이 대중 활동이나 엘링과의 관계가 끝난다는 뜻은 아님을 보여준다. 달라지는 것은 그 관계를 둘러싼 구조다. 하나의 그룹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대신, 아티스트들은 이제 각자 기회를 추구하고 다음 정체성을 개별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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